충북도는 충북도, 충주시, 현대산업개발, 교보증권 등이 지난 1월 체결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사업추진 협약에 따라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SPC로 충주에코폴리스개발을 설립하게 되며 자본금 30억원의 주식회사다.
공동출자자인 충북도와 충주시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단지조성공사와 책임준공을 담당할 건설출자자로는 현대산업개발과 지역건설업체인 대흥종합건설이 참여한다. 사업자금은 재무출자자인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담당하게 된다. 자본금은 공공출자자가 25%, 건설출자자가 55%, 재무출자자가 20%를 출자해 설립한다.
충북도는 출자자들로 구성된 TF팀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거쳐 출자 비율, 출자 방법, 출자자 역할,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방법 등을 정하고 이를 반영한 정관과 주주간 협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발족하는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은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예산 절감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2016년 10월까지는 비상근조직으로 각 출자자들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이 기간 중에는 지역건설업체인 대흥종합건설 추천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앞으로 편입용지 보상 등의 사업추진이 본격화되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별도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의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오는 10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 승인 신청해 12월까지 승인을 받고,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일몰시한인 2016년 2월 전에 충북도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과 편입토지 및 지장물건 보상을 거쳐 2017년 초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기업 유치를 위해 별도의 투자유치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충주시와 함께 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충주 에코폴리스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