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디지털 법' 갈등

[출판가] '디지털 법' 갈등 ■ '디지털 법' 갈등 저작권 단체 "권리 침해" 반발 출판 저작물의 디지털화 작업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육성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에 대한 저작권 관련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를 비롯한 15개 저작권 관련단체는 지난달 27일 '디지털 콘텐츠 육성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원장 나춘호ㆍ김정흠)를 구성한 데 이어 6일 법률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저작권리자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콘텐츠를 디지털화를 했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해당업자에게 배타적인 권리를 주는 것은 기존 저작권리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원천적으로 침해, 제한하는 것"이라며 법 제정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디지털 콘텐츠 육성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저작권법ㆍ특허법ㆍ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등 현행 법령들과 상충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원천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대책위는 "이 법안은 국제 저작권 조약과도 충돌하고 선진국에도 입법사례가 없는데다가 막대한 국부의 해외 유출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의 발의로 추진되고 있는 이 법안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정보화 촉진기금의 신설과 기술 표준화 등을 명문화한 것으로, 저작물을 디지털화 한 작업자에게 5~10년간 복제와 전송권리를 준다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 와우북, 성탄-연말 사은행사 온-오프라인 서점 와우북(www.wowbook.com)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독자 사은행사를 갖는다. 와우북이 선정한 '와우산타 추천도서'를 선물하는 고객 900명에게는 액자와 다이어리 등의 기념품을 선사하며, 올해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기존 할인율에서 추가 5% 할인해준다. 또 데이트 시나리오를 공모해 당첨자에게 패키지 상품권을 제공하고, 일간ㆍ주간ㆍ월간 단위로 최고액 구매자를 뽑아 공연 상품권과 함께 특별 마일리지 보너스도 제공한다. (02)829-3933. ■ 유아 그림책 '더듬이 문고' 논장출판사는 그림책 전문출판사인 재미마주와 함께 유아용 창작 그림책 시리즈 더듬이문고 1차분 3권을 출간했다. '우리집 고양이 봄이'(이호백 글ㆍ정경진 그림)는 고양이에서 출발해 호랑이와 부엉이를 거쳐 별나라와 슈퍼마켓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수영장에간 날'(윤여림 글ㆍ임소연 그림)은 주인공 연이가 가족들과 수영장에 갔다가 겪는 재미있는 일화를 담았다. '엄마 아빠 그리고 나'(이미영 글ㆍ그림)에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아기가 없어 고민에 빠져 있던 닭 부부가 예쁜 아기를 낳아 비로소 행복감을 맛본다는 내용이다. ■ '3일만에 읽는 성경.' 출간 성경을 단 3일 만에 독파한다? 나카무라 요시코의 '3일 만에 읽는 성경 이야기'(이계성 옮김ㆍ서울문화사 펴냄)가 나왔다. 방대한 양의 성경을 핵심만 간추려 압축한 해설서. 이 책은 ▦왜 1주일간은 7일로 되었는가 ▦왜 신은 아담과 이브를 에덴 동산에서 추방했는가 ▦모세가 바다를 둘로 가른 것은 실화인가 ▦성경에서 가장 많은 기적을 일으킨 예언자는 ▦유다는 왜 예수를 배신했는가 ▦예수가 승천했을 때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등에 대한 해답을 준다. ■ '어린이 그림자 성서' 12권 가톨릭계 출판사 생활성서사가 성경의 내용을 그림자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한 '어린이 그림자 성서'(전12권ㆍ쟈클린 발롱 지음ㆍ모리스 포미에 그림ㆍ이은영 옮김)을 펴냈다. 불필요한 시각적 방해 없이 단순한 그림자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효과적으로 살려준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성서의 첫 대목인 '창조이야기'로 시작해서 '요나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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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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