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매수문의가 늘어나면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매와 전세 둘 다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세가 서울 아파트매매시장 가격(0.07%)을 끌어올렸다. 금주 들어 서울지역 재건축매매는 0.5% 상승했다. 한편, 일반아파트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0.01%)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커지지 않았다.
서울은 △강남(0.29%) △강동(0.20%) △서초(0.10%) △노원(0.05%) △성동(0.05%) △영등포 (0.04%) 등이 올랐다. 강남은 개포주공2,3단지가 5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오는 3~4월경에는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높이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도 2500만원-3000만원 올랐는데, 5월 예정돼있는 총회 이후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3%)은 올랐고 △산본(-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금곡동 청솔공무원, 분당동 샛별라이프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으며, 서현동 시범우성이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4%) △용인(0.04%) △과천(0.03%) △안산(0.03%) △오산(0.03%) △인천(0.02%) 등이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3단지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용인은 마북동 연원마을삼성쉐르빌, 연원마을삼호벽산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에 봄철 이사수요와 막바지 학군수요 등이 더해져 가격상승이 이어졌다. 서울은 0.16% 올라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1기 신도시는 0.03%, 경기와 인천은 0.04% 올랐다.
서울은 △광진(0.49%) △영등포(0.34%) △중랑(0.33%) △성동(0.31%) △성북(0.26%) △강북(0.24%) 등이 올랐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극동2차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고 매물 부족은 여전하다. 영등포는 양평동 벽산, 삼성, 한신 모두 500만원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