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지거래 허가건수 14만건으로 급증
전년비 224% 늘어
지난해 전국 토지거래허가 건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각종 개발호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전국의 약 16%)에서 이뤄진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총 14만4,859건으로 전년도(4만4,625건)보다 224.6% 증가했다.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년(22만2,777건) 이후 최고치다. 97년 이후 연도별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98년 1만6,310건 ▦99년 3만647건 ▦2000년 3만106건 ▦2001년 2만9,236건 등으로 1만∼4만건에 그쳤었다.
지역별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경기도 7만1,202건 ▦충남 2만6,689건 ▦인천 1만829건 등으로 이들 3개 지역의 건수(10만8,720건)가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충남 지역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신행정수도 건설 등의 호재로 2만6,689건에 달해 전년도의 1,805건보다 무려 15배나 폭증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확대와 각종 개발호재로 지난해 토지거래허가 건수가 6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9-1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