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안재규 대한약침학회장

[인터뷰] 안재규 대한약침학회장 "KGMP, 약침연구 한단계 높일것" 『약침은 한약제재를 경혈의 자극수단으로 사용하는 제3세대 치료법입니다.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진액을 침놓는 자리(경혈)에 주입, 침과 한약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 것이지요.』 대한약침학회연구소에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ㆍ한국 우수 의약품제조 및 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안재규 회장(02-568-3200,0789)은 『한의학계 최초로 KGMP 시설을 갖춘 것은 만성질환 치료에 우수한 약침액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의학으로 풀지 못하고 있는 각종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산실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회장은 『약침요법은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환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한방치료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침은 부작용이 없는 반면 치료효과가 확실하고 극소량의 약물로도 기대이상의 효능을 보입니다. 전통 침술보다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약을 먹기 힘들어 하거나 응급환자에게는 시술이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양방주사가 일정한 부위에 다량의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라면 약침은 경혈 부위에 소량을 주입함으로써 침과 약물효Ym 를 동시에 얻을 수 있지요.』 그는 『약침에는 경락약침ㆍ봉약침ㆍ팔강약침ㆍ지하거약침 등이 있으며 증상별로 각각 처방이 다르다』면서 『경락약침의 경우 발기부전이나 근육통ㆍ관절염ㆍ간염 등 만성염증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회장은 또 『특히 봉약침은 오십견ㆍ퇴행성관절염ㆍ허리디스크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면서 『환자에 따라 시술 후 복통이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일종의 명현현상으로 병이 낫기 전에 앓는 몸살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회장은 『앞으로 약침학회연구소를 중심으로 나이가 들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퇴행성 질환과 루프스 등 난치성 질병의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연구, 한방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00/10/17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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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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