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2013년까지 32억2,000만원을 들여 시내 96개 공중화장실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태양광 시설이 갖춰지면 낮 동안 화장실 조명과 건조기 등의 필요전력 충당이 가능하다.
시는 또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변기용수로 재활용 하는 중수도 시설도 도입키로 했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를 여과 및 소독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경우 공중화장실 1곳당 연간 2,9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고 중수도의 경우도 1개소 당 연간 1,46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