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항산화 웰빙식초' 개발

원자력硏, 활성산소 제거기능 50% 향상

항산화 기능이 50% 이상 향상된 '웰빙 식초'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 분소 방사선연구원의 김동섭 박사는 전남 나주 특산물인 신고배에 캠벨 포도를 첨가해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을 50% 이상 끌어올린 고기능성 천연 배ㆍ포도 식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박사는 배ㆍ포도 식초에 대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시제품 '포도 배로 미(美)'를 개발 완료,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 천연 배ㆍ포도 식초는 저농약ㆍ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나주 배와 캠벨 포도 원액을 8 대 2의 비율로 혼합해 알코올 및 초산 발효와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뒤 감마선을 쪼여 멸균하는 과정을 통해 제조됐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이 식초의 항산화 기능이 증진된 것은 포도에 함유된 레스베라톨(resveratol)이라는 물질과 폴리페놀 화합물 때문. 포도 껍질과 씨에 많이 함유된 레스베라톨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널리 알려진 물질로 혈액 응고를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심장병 및 뇌졸중을 예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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