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대] 영화… 쇼핑… 게임… 스포츠… 이통 서비스 더 즐거워졌네

SKT - T쇼핑 통해 TV홈쇼핑 방송 한눈에<br>KT - 프리미어리그·분데스리가 축구 중계<br>LGU+ - C게임즈·국내 프로야구 실시간 시청

SK텔레콤 모델이 스마트폰으로 GS샵, CJ오쇼핑, 홈&쇼핑 등 TV홈쇼핑 방송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 통합 홈쇼핑 서비스 'T쇼핑'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U+HDTV 프로야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음성ㆍ문자 서비스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고객들의 통신소비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통신시장도 '즐길거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많은 음성통화와 편한 문자는 기본이고, 얼마나 많은 영화ㆍ드라마ㆍ음악ㆍ게임ㆍ전자책(e-book)ㆍ스포츠 중계를 즐길 수 있느냐에 승부가 갈린다. 이에 발맞춰 이동통신3사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강화에 나섰다.


우선 SK텔레콤은 'T쇼핑'과 'T골프' 서비스에 방점을 찍었다. KT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중계가 눈에 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C게임즈'와 홈쇼핑 동시 시청을 통한 가격비교 구매가 돋보인다.

SK텔레콤의 T쇼핑은 지난달 출시한 최신 서비스다. GS샵ㆍCJ오쇼핑ㆍ홈&쇼핑ㆍNS홈쇼핑 등 주요 TV홈쇼핑 방송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앱에서 국내 주요 홈쇼핑 채널의 모든 판매 상품들을 보여주고, 맞춤 쇼핑 정보도 제공한다. 이른바 '멀티뷰' 기능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쇼핑 정보를 얻으면서 실시간 비교가 가능하다. 여기에 홈쇼핑사별로 최대 12%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T골프는 메이저 골프대회 경기를 무료로 생중계한다. 새벽시간에 열리는 해외 경기는 각 라운드 별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다음날 아침에 제공한다. 전국 100여 곳의 골프장 부킹 서비스는 덤이다.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중계하는 T베이스볼과 T바스켓볼도 인기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 고객이라면 T프리미엄을 통해 영화ㆍ드라마ㆍ예능ㆍ만화ㆍ전자책 등을 매월 포인트 2만점(2만원) 내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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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모바일 팩' 서비스로 고객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기본 서비스에 추가로 전용 LTE 데이터 6GB가 매달 제공되는 특화 상품이다. 9개의 HD급 4Mbps 고화질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도 중계한다. 60여 개 실시간 채널과 VOD 5만7,000여 편이 담겨 있고, 일본드라마와 추억의 드라마 10분 내레이션은 올레TV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 '모바일 스마트 야구중계'는 최근에 공개됐다. 또 스마트 교육로봇 '키봇2'는 1만여 편의 교육콘텐츠를 갖춰 가정교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쌍방향 교육이 가능해 아이들의 언어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아이들에게 안전하다.

LG유플러스는 'C-게임즈'와 'HD뮤직',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HDTV', 그리고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U+HDTV 프로야구', 전자책 서비스 'U+북마켓' 등을 선보였다. 클라우드 기반 C-게임즈는 다운로드와 설치의 불편함을 없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총 50여종의 게임을 보유 중이다. U+HDTV는 4채널 방송 서비스인 '멀티뷰'와 100여편 국내ㆍ외 최신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국민 100% 무료존'을 오픈했다. 멀티뷰 서비스는 최대 4채널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홈쇼핑 채널을 동시 시청하면 가격할인 등 비교구매에 유용하다.

'U+북마켓'은 총 13만 여권 분량의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기존 기능을 강화한 통합 콘텐츠 추천, 스크랩 및 메모, 사전 검색 등이 가능하다. 또 '올인원'을 표방한 홈보이는 320만 곡의 음악은 물론 동영상과 1만권의 전자책, 1,600여 편의 영어ㆍ한글 동화, 32종류의 악기놀이 등을 갖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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