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全경영진 베를린행 눈길
철도박람회서 세일즈활동
국내 철도차량 업체인 로템의 정학진 사장을 비롯 경영진이 모두 26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04)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템 고위 관계자는 23일 “정학진 사장을 비롯해 임원 10명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해외마케팅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기 위한 것”이라며 “로템의 기술을 전 세계에 직접 보여주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지만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박람회 기간중 전 임원진이 전세계 바이어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도 벌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학진 로템사장은 “2005년까지 ‘글로벌 톱4’ 진입을 목표로 철도사업에서만 2조8,000억원을 수주해 총 3조3,000억원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라며 “고속전철과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주요 철도차량 핵심부품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베를린 철도 박람회에는 로템을 비롯해 캐나다 봄바르디에ㆍ프랑스 알스톰ㆍ독일 지멘스 등 전세계에서 1,200여개 철도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관람 인원만 4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09-2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