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협력업체에 대해 납품 및 용역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협력업체에 대한 결제기준을 500만원 이하는 현금지급, 500만~1,000만원은 30일짜리 어음, 3,000만원 이상은 90일짜리 어음으로 결제하고 있으나 3월1일부터는 매달 12일과 22일 두 차례에 나눠 전액 현금결제할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협력업체 수는 1,000여개이며 연간 결제금액은 약 3,600억원에 이른다. 박찬법 사장은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대기업ㆍ협력업체 상생경영 차원에서 전면적인 현금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아시아나는 지난해 11월2일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구매업무 규정과 감사절차ㆍ위임절차 등 구매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