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봉 롯데호텔 대표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영문으로 특별 제작해 4,500 여명의 호텔 직원들에게 새해 선물로 제공했다. 4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좌 대표는 ‘롯데’라는 기업명의 유래와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의 경영철학을 알리기 위해 3일 임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했으며 1월 중순까지 롯데호텔서울(소공동), 롯데호텔월드(잠실),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부산, 롯데호텔울산, 롯데시티호텔마포, 롯데부여리조트 등 전국 7개 체인호텔과 해외 체인인 롯데호텔모스크바(러시아)까지 약 5,000개의 국내외 전 롯데 체인호텔 객실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롯데의 창업주 신격호 회장은 1940년대 20대 초반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팔이, 우유배달 등의 일과 와세다 대학에서의 공부를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심취해 있었다. 당시 신회장은 세계적인 문호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신의 생명까지 불사를 수 있었던 샤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과 정열에 감명을 받아 ‘롯데’를 기업명과 상품명으로 결정했으며, 사랑(Love)과 자유(Liberty) 그리고 풍요로운 삶(Life)을 실현하는 것을 기업 정신으로 삼았다. 좌 대표는 “신격호 회장이 항상 일과 삶에 대한 정열을 강조하고 있다”며 “신 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기며 올해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자를 선물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