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17분쯤(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버스가 폭발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폭발로 버스 지붕이 날아가고 조각난 시체 일부가 현장 부근에 흩어졌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한 남자가 혼잡한 버스 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9개월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고, 두 달 전에는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민병대의 자살 폭탄 테러로 23명이 사망했다. 이날 버스 폭발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3일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공동 설립자인 모하메드 타하(Taha)를 체포한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미주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