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림 공장 큰불 `약세` 마니커 반사익 상한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24660)이 전북 익산 공장 화재 발생으로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12일 하림은 이날 새벽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익산 공장에서 증축 중이던 정온실(냉장보관창고)이 전소되고, 도계공장이 상당부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정상조업의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로 주가는 전일보다 30원(2.42%) 하락한 1,210원에 장을 마쳤다. 하림은 현대화재해상보험에 200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피해 복구에 적어도 두 달 이상 걸리고, 피해 규모도 직접피해 900억원에 간접피해까지 합하면 4,000억원에 이를 것 같다”며 “상주 공장과 제휴사를 총동원하면 정상 물량의 80% 이상은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시장점유율 20%)에 이어 2위업체인 거래소 기업 마니커(7%)는 경쟁사의 악재 덕에 상한가까지 치솟는 반사이익을 봤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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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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