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최소 2억달러 이상의 투자 손실을 안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IFC는 개발도상국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고 자금을 대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저널은 IFC가 아르헨티나에 투자한 12억달러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상당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억달러외에 추가적인 투자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것.
한편 IFC의 투자손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개도국이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저널은 전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손실로 IFC의 채권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면 IFC의 대출 이자율이 높아져 개도국들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IFC는 지금까지 140여개 개도국에 투자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