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지구사(콜린 테일러 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식탁 위의 글로벌 시리즈’ 5번째 책. 한국에서 ‘카레’는 강황이 주재료인 노란 향신료 가루를 감자ㆍ당근ㆍ고기 등과 볶아 끓인 요리다. 하지만 ‘커리’는 강황에 커리 잎, 커민, 코리앤더, 호로파,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간 스튜, 국수, 볶음밥, 튀김 등 모든 음식을 의미한다. 커리는 오랜 기간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인들과 인도인 이주에 의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커리의 형태와 전파경로, 현재의 위상 등 역사로 읽는 커리의 모든 것.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