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약국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돼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판된다.한국 화이자는 1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최근 분과위원회 합동회의를 갖고 비아그라를 '오남용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약국에서 판매토록 허용하는 견해를 식약청에 최종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 판매 허용량을 결정, 인가하는 대로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달 말 하반기부터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책정되는 만큼 50MG당 10달러에 결정될 것이라고 한국화이자측은 밝혔따.
중앙약심은 회의를 통해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부작용 비율이 미국 등 외국보다 1.5~3배나 높게 나타났고 많은 소비자들이 이 의약품을 정력제로 인식하는 등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제한적 판매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