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음드는 도메인 경매로 사세요"

마음에 드는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인터넷상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인터넷경매(WWW.AUCTION.CO.KR, 대표 오혁)은 최근 도메인을 사고 팔수 있는 「인터넷서비스/도메인 경매코너」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경매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이서비스는 지난 5일 처음 개설돼 지금까지 112개의 인터넷 주소가 매물로 나와 있다. 경매로 내놓은 물건들의 가격대는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것부터 단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개봉된 영화 「용가리」의 이름을 딴 「YONGGARIPARK(용가리).CO.KR」. 최저입찰가로 무려 9,990만원을 제시해 매매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도메인은 그러나 너무 비싸 아직까지 입찰신청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1,000원대의 입찰가격을 제시한 것도 있다. 이러한 매물들은 「E-NARA.PE.KR」등과 같이 대부분 최근 등록을 받기 시작한 개인도메인(PE.KR)들이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도메인등 인터넷 관련 매물들이 PC통신상의 게시판등을 통해 일부 거래되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독자적인 장으로 마련된 경우가 없어 네티즌들의 불편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코너의 신설로 앞으로 인터넷 주소에 대한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경매는 현재 회원수 30만명, 하루 평균 낙찰건수 7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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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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