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컨텐츠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유아교육업체인 ㈜한솔교육(대표이사 변재용)은 최근 태국에 50만불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솔교육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영유아 창의력 프로그램인 `브레인스쿨(Brain school)`을 태국 최대의 교육그룹인 넥스텍 인포시스사(Nex techinfo-sys co., Ltd)에 수출하기로 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교육 출판업계가 해외에 판권을 수출하고 매출의 일부를 인세로 받았던 경우와 달리 태국 내에서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독점계약판권(라이선스) 50만불과 매달 매출의 4%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특히 한솔교육은 미국의 유력 교육회사인 튜터타임(tutortime), 킨더케어(kindercare)사 등과 경합해 이들을 제치고 계약에 성공해 우리나라 교육컨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변재용 대표는 “큰 계약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의 교육컨텐츠가 세계로 수출되는 계기를 마련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더욱 연구 개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인스쿨`은 한솔교육이 아이를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유아교육, 아동학 전문가 등에 맡겨 5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영유아 전문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으로, 현재 직영점 12개와 프랜차이즈 21개 등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