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수산단 또 정전사고

여천NCC 3공장 가동중단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또 정전사고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여천NCC에 따르면 6일 오전11시25분께 여천NCC 3공장 안에 있던 변압기가 폭발해 3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여천NCC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발생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5일부터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는데 지난번 사고의 영향인지 변압기 쪽에서 이상신호가 뜨면서 전력이 차단됐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천NCC는 변압기를 공급한 효성중공업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문제의 변압기는 여천NCC가 1988년 3공장을 준공할 때 설치했으며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천NCC 3공장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대림산업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여천NCC는 3일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정전사고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사고 후 공정 내에 남아 있는 원재료와 중간제품을 모두 태워 없애는 데 따른 매출 피해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차질도 예상된다. 여천NCC 측은 “3일 1차 정전피해를 입은 1공장과 2공장은 각각 7일, 8일께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3공장의 정확한 피해액은 정밀조사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 오후4시30분께 여수산단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여천NCC와 한화석유화학 등 10개 업체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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