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안)이 최근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성의료지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 및 조성원가 인하를 위해 신청한 지구 내 간선도로(3.8㎞) 건설비 1,180억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자청과 개발 사업자인 대구도시공사는 앞으로 지장물 현장 조사와 보상 감정을 거쳐, 올 하반기 토지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수성의료지구 개발제한구역(1.062㎢) 해제를 가결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 지구인 수성의료지구는 당초 수성구 대흥동과 고모동, 이천동 일원 178만9,000㎡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4월 전국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구조조정에 따라 대흥단지 121만9,510㎡만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계획이 조정됐다.
수성의료지구 개발에는 7,7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계획인구는 2,200가구에 6,216명으로 설정돼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수성의료지구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의료·교육·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와 함께 지역경제를 이끌 신성장 동력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