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리투아니아,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

"IPO 통해 민간자본 유치"

리투아니아가 경제구조 개혁과 정부재정 확충을 위해 국영 에너지 및 부동산 기업들을 대상으로 민영화 작업을 추진한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리투아니아 총리는 8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 국영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할 것"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규모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최우선적인 민영화 대상"이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얻은 재원은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빌리우스 총리는 "국영기업에 대한 IPO는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리투아니아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최악의 침체를 겪은 후 장기적인 차원의 경제구조 개혁을 시행하기 위해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2008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2.2%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1%나 급감했다. 그는 "이 계획은 낙후된 자본시장을 개선하고 전체경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리투아니아 정부는 국영기업들에 대한 완전한 민영화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며 "경영권도 계속 손에 쥐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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