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집값하락, 세계경제 위협"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과도하게 상승한 주택가격이 조만간 급락할 가능성이 크며, 주택가격하락은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택가격하락은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소비를 위축시키고, 모기지 회사 등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에 많은 국가들의 집값은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상승한 상태라며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집값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라구람 라잔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펀더멘털에 비춰볼 때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나라들은 조만간 가격급락을 경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특히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주택가격은 지난 30년동안 같이 움직여왔다면서 주택가격하락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세계경제에 엄청난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ㆍ호주ㆍ아일랜드ㆍ스페인 등이 다른 지역보다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큰 국가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집값폭락에 따른 위기상황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가능한 한 점진적으로 올려야 하며, 정부는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모기지 옵션을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모기지산업의 인프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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