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E지분 14%로 한국 622개상장사 인수'

필요금액 총 82조원…1년전보다 31% 감소증권거래소 상장사중 금융기관을 제외한 622개 회사의 경영권을 완벽하게 장악하는데 필요한 지분인수 비용은 82조1천850억원으로 1년전보다 30.7% 줄어들었다. 이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지분 14%에 불과한 금액이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가기준으로 622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64조3천700억원으로 작년 2월말의 237조2천57억원보다 30.7% 줄어들어 보통주 지분 50%+1주를 확보해 절대적 경영권을 행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이렇게 계산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GE사의 27일 현재 시가총액은 593조4천억원이므로 이 회사 지분 14%의 금액만으로 금융기관을 제외한 한국의 상장법인 모두를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100억원 미만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전체의 36.7%인 228개사이며 ▲100억∼500억원미만은 44.9%, 279개사 ▲500억∼1천억원미만은 8.0%, 50개사 ▲1천억∼5천억원미만은 7.2%, 45개사 ▲5천억원이상은 3.2%, 20개사 등이다. 삼성전자[05930]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드는 액수는 14조3천3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한국통신[15710] 10조1천465억원, SK텔레콤[17670] 9조2천719억원, 한국전력[15760] 8조173억원, 포항제철[05490] 4조7천999억원 등이다. 또 우성식품[06210]은 5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고려시멘트[03660] 6억원, 뉴맥스[14080] 해태유업[03900] 서광[03260] 세양선박[00790] 각 8억원, 환영철강[12670] 동성철강[08260] 각 9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삼성그룹 12개사를 인수하는데는 19조9천782억원이 들어 30대그룹중 가장 많고 이어 SK 10조9천293억원, LG 2조9천158억원, 현대 2조6천501억원, 한진 5천341억원, 신세계 5천44억원, 제일제당 4천945억원 등의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