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국내 최고 수준을 자처하는 정보기술 전문가들이 무료로 「사이버 컨설팅」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버 컨설턴트들은 컴퓨터, 인터넷, 기업의 정보시스템 등 정보기술과 관련된 각종 질문을 인터넷으로 받아 역시 인터넷으로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삼성SDS의 내로라 하는 컨설팅 전문가들은 최근 정보화 자문단을 결성하고, 「정보화 선교」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문단에는 경영컨설팅, 병원정보화, 교육정보화 등 각 분야별로 10명의 박사와 정보기술사들이 모여 있다. 단장인 강세호(姜世昊) 이사를 비롯해 김동렬(金東烈) 컨설팅사업부장, 김인제(金仁濟) 박사 등 모두 삼성SDS에서는 손꼽히는 컨설팅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10일 삼성SDS의 홈페이지(HTTP://WWW.SDS.SAMSUNG.CO.KR)에 컨설팅 코너를 열고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을 열자마자 도움을 요청하는 기업들의 전화와 전자우편이 쇄도하는 바람에 자문단 스스로도 놀랄 정도다. 김동렬 부장은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 문제), 아웃소싱,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등 최근 부각되는 문제를 어떻게 기업에 적용할지가 주요한 문의사항』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정보화와 관련된 사이버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강세호이사는 『우리의 목적은 영리가 아니라 봉사』라며 『정부, 언론기관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429-2241【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