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도 자사카드 할인혜택/해태,업계처음 20일부터 전상품 3%씩

◎타사카드 수수료 절감·고객확보 이점슈퍼마켓에서도 자사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해태유통이 운영하는 「해태슈퍼마켓」은 오는 20일부터 전점포에서 자사카드인 「해태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무조건 3%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백화점에서는 자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이 일반화돼 있으나 슈퍼마켓에서 자사카드에 할인혜택을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태유통은 슈퍼마켓에서 자사카드 우대혜택을 적용하면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사 카드가 일반 신용카드를 대체함으로써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해태카드는 특별한 혜택이 없어 슈퍼마켓 고객들의 이용이 저조했으나 앞으로 할인혜택이 주어지면 자사카드 매출비율이 지난해 총 매출 가운데 1% 정도에서 올해는 2%, 98년에는 4.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슈퍼마켓에서 자사카드로 결제하는 쇼핑행태가 국내에서는 아직 정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잠재고객은 상당수』라면서 『자사카드 할인 제도가 객단가 상승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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