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업계] 브랜드마케팅 `바람'

화장품업체들이 잇달아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브랜드 마케팅은 회사보다 브랜드를 앞세우는 전략으로 IMF체제 이후 외국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를 중시하는 전략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한국화장품은 주력브랜드인 「칼리」를 마케팅 전문업체인 A.C.닐슨사에 의뢰, 마케팅전략 전체를 재점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칼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올해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화장품은 칼리를 롱런 브랜드화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에 닐슨사로부터 마케팅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받기로 돼있다. 한국화장품은 이 보고서 결과에 따라 칼리 브랜드의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내년부터 방문판매 브랜드를 「코리아나」로 통합한후 순차적으로 화장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시판 브랜드도 합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재 끄레쥬, 퓨어셀, 하이드레이팅 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방문판매 브랜드는 내년에 제품이 단종되는 시점부터 코리아나로 단일화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랑콤이 제품명을 회사명과 똑같이 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처럼 코리아나도 지난95년 단행한 회사이미지통합(CI)에 맞춰 브랜드명을 통합(BI)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갈수록 브랜드 파워가 중시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태평양도 현재 주력브랜드인 「라네즈」를 롱런 브랜드화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이를 결정한 바 있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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