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박찬욱·박찬경 감독 '파란만장' 칸광고제서 상영

아이폰으로 모든 장면 촬영한 화제작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 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ㆍ박찬경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이 칸 광고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KT가 스마트폰 홍보의 일환으로 제작 후원한 파란만장은 아이폰으로 전 장면을 촬영해 화제를 모은 판타지 영화. 깊은 밤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의 낚싯대에 귀신이 걸려들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이와 관련,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영화 파란만장이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은 것은 독특하고 기발한 스마트폰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기 때문"이라며 "영화에는 스마트폰이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 제작과정과 영화 자체가 화제가 되면서 혁신적인 마케팅 사례로 기록되고 약 2,000억원의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칸 광고제(2011 칸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테리 새비지 조직위원장의 공식 초청 서한을 받고 프랑스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 파란만장이 베를린영화제 수상에 이어 칸 광고제에도 진출하게 돼 매우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란만장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7시 팔레 드 페스티벌 5층 에스테렐극장에서 공식 상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