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광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당시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지금까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김일성방송대학이 제작한 주체사상 학습 동영상 104건 등 모두 1,800여건이 넘는 이적 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학습 동영상에는 김일성을 미화ㆍ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김일성의 주요 연설을 모은 전집이나 '김일성 장군의 노래' 등 북한혁명가요 등 음성파일도 수백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수사기관에서 일절 진술을 거부해 이들 이적 표현물을 어떤 경위로 소지하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