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메일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문서나 기밀사항을 전달할 때 자신의 메일이 외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이에 따라 문서 암호화를 통해 전자메일을 보다 안전하게 전달해 주는 전자메일 우체국이 새로운 서비스로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탄블위드 소프트웨어사는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우편 시스템 「POSTA」를 선보였다.
문서의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정보축적용 서버를 설치하고 송신자가 문서내용과 수신자의 전자메일 주소를 서버에 등록하면 수신자에게 메일이 왔다는 사실을 즉각 알려준다.
또 암호와 비밀번호, 전자인증 등의 보안 기능을 이용해 메일의 보안기능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메일 내용이 외부에 유출될 염려가 없다.
아울러 기존의 전자 메일은 보내는 서류의 형식에 따라 수신자측도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만 POSTA를 사용하면 수신자는 전자메일과 브라우저 이외에 특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
탄블위드사는 전자메일의 사용료를 기존 우편요금 보다 싼 한 통당 20~40엔으로 책정하고 전자메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업고객에 대해서는 연간 사용 건수에 따라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탐블위드사는 앞으로 은행이나 증권사의 거래내역 통보나 설계도 등 주요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기업들을 주 대상으로 올해 5억엔 가량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