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ICT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공정개선 분야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며 “창원공장에 발전과 선박소재를 생산하는 주요 공정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인더스트리를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64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 후 2년이면 투자비(112억원)를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포스코ICT는 전기 소모량이 많은 철강사업을 하는 포스코 패밀리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실증해 기술을 축적했다”며 “2010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약 65억원 규모의 포스코 광양 산소공장을 통해 실증해 전력절감 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는 이번 두산중공업 수주를 통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공업과 화학분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스코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4개 공장을 선정해 우선 적용할 계획이고, 2018년까지 66개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지만 2015년 4,000억원, 2020년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