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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베컴·앙리 비켜"

미국 올스타전서 쐐기골…4경기 3골로 시즌 전망 밝혀

‘맨유맨’ 박지성(30)이 슈퍼스타 출신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 앞에서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올스타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쐐기골을 뿜었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수비가 따라붙었으나 현란한 발 재간으로 슛 공간을 만들었다. 뒤늦게 수비 1명이 더 붙었지만 박지성은 방해할 틈도 주지 않고 정확한 슛을 연결했다. 맨유는 4대0으로 이겨 미국 투어 4연승을 내달렸다. 4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지성은 3골을 뽑아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박지성은 특히 이날 베컴(LA 갤럭시)과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 내로라하는 ‘별’들 앞에서 전문 공격수 못지않은 골을 넣어 더욱 신바람을 낼 만했다. 앙리는 박지성의 수비에 묶여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베컴 역시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오는 31일 오전8시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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