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ㆍ환율, 北 핵실험에도 ‘무덤덤’... 약보합세 유지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56포인트(0.13%) 떨어진 1948.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전환됐다.


정부 당국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규정지었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하고 있다. 오히려 견고한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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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3.50원(0.32%) 떨어진 1,092.20원을 기록하며 대북 리스크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은 “이전 1,2차와 다르게 향상된 북한의 핵 능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과소 평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대북 리스크 관련 뉴스가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가 다르지만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치고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되었다”며 “지정학적 위험 관련 향후 체크 포인트는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매동향, 남북 확전 여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예견된 핵실험이었다는 측면에서 변동성 제한 가능하나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 핵실험에 반대 의사를 보인 만큼 주변국들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대내 불안정성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시기이다”고 분석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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