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인재들 LG전자에 눈길

美 채용설명회 수천명 관심

“세계 전자업계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가 다르고 올해가 또 다릅니다.” (김영욱 LG전자 상무ㆍ인사팀장)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에 나선 LG전자의 석ㆍ박사급 연구인력 채용설명회(지난 16~25일)에 해외 유망기업의 중역급 두뇌들을 포함, 수천명의 인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집중 공략한 곳은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퍼드ㆍ버클리를 비롯 캘리포니아ㆍ플로리다ㆍ텍사스주 20개 대학들. 이곳 대학은 한때 한국기업의 채용설명회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곳이지만 올해는 주최 측이 놀랄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설명회 기간 중 지원서를 낸 유학생들만 500여명에 이를 정도다. 김 상무는 “9일간의 출장기간 중 20개 학교를 도는 강행군을 했지만 현지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에 신나서 피곤한 줄도 몰랐다”며 “한국기업의 달라진 위상이 실감 났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2,7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채용해 연구인력을 연말까지 1만3,000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대학 졸업예정자 중심으로 펼쳐졌던 LG전자의 글로벌 브레인 영입작업은 올해부터 외국기업 중역급 인재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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