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경영진 '물갈이' 예고

감독당국 "상임, 비상임이사 대폭 줄것"김상훈(金商勳) 행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할 국민은행의 현 경영진에 대해 물갈이가 이루어진다. 특히 현행 9명인 비상임이사도 대폭 교체되는 등 인사혁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16일 『6명으로 돼 있는 국민은행 상임이사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다른 은행의 상임이사가 2~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임 金행장이 출범할 경우 경쟁관계에 있던 김연기 상무와 서상록 상무는 자회사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연쇄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9명의 사외이사(비상임이사)도 이번 주총에서 상당수 교체될 것이라며 현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金부원장이 국민은행장으로 옮김에 따라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금감원 인사에서는 정기홍(鄭基鴻) 부원장보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석이될 부원장보에는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부원장보 인선을 아웃소싱을 통해 할 뜻을 밝혔으며 변호사 1명도 영입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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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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