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가 일본도시바와 미국 렉사미디어 사이의 법정분쟁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일이 미국내 기억장치 완성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삼성전자로의 주문량을 더 늘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도시바가 미국에서 NAND 플래시메모리 제품을 판매하는데 제약을 받게 된다면 미국 시장에서의 공급부족 현상도 예상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미국의 디지털장비 및 기억장치 완성부품 제조업체 렉사미디어는 플래시메모리기술을 공동 개발하던 도시바가 다른 부품업체인 샌디스크와 제휴를 맺자 지난 2002년 도시바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급법원은 지난 23일 렉사측의 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57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