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금융개방도가 주요 선진국은 물론 태국과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경쟁국들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의 합계를 명목 국내총생산액(GDP)으로 나눠 산출하는 금융개방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99.1로 홍콩의 1천231.5%에 비해 12분의1수준에 불과했다.
또 싱가포르의 903.4%, 아르헨티나의 258.2%, 브라질의 109.9%, 태국의 113.3%등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서도 금융개방도가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는 스위스의 금융개방도가 986.1%였으며 영국이 711.1%, 프랑스 394.4%, 미국 168.7% 등이었으며 일본은 129.1%를 나타냈다.
금융개방도가 높을수록 경제규모에 비해 대외투자와 외국인투자 유치가 활발함을 의미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