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가 PCS에 가입한 이유/노주열 (주)좋은사람들 사원

◎생생·또렷한 음질 월 3∼4만원 통화료/담배갑크기 ‘대만족’요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화제가 PCS다. 깜찍하고 귀엽다느니 담배갑만하다느니 하는 감탄사에서부터 어느 회사에 가입할 것인지, 휴대폰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제법 진지한 내용도 오간다. PCS를 모르는 사람은 소외된 군중이요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다. 이런 연유로 나도 PCS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강남역 부근을 지나다 LG텔레콤의 019 PCS 거리시연회에서 그 말로만 듣던 PCS를 봤다. 실제 PCS 단말기를 가지고 사용도 해봤다. 말소리가 너무도 생생하고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통화품질도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우수했다. 8월 시험서비스 가입자에 한해 가입비를 할인해주고 내가 원하는 번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해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사실 얼마전까지 나같은 평범한 회사원은 단말기 가격이나 기본통화료가 너무 비싸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큰 부담없이 PCS 한대쯤 가지고 다니는 것도 현대인의 생활양식으로 대접받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그래 좋다! 내친 김에 019 PCS에 가입했다. 기본요금 1만5천원에 통화요금이 10초당 21원으로 한달 3만∼4만원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경제적부담도 가벼운 편이었다. 가입하고 보니 더 반가운 소식이다. LG정보통신에서 나온 제품은 크기가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란다. 무게 또한 1백20g대로 가벼워서 셔츠주머니에 넣고 다니기가 좋고 다양한 색상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야외에도 당당하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전국 어디서나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니까.

관련기사



노주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