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스플레이 빅2 'IMID 2014'서 차세대 기술력 대결

삼성, 웨어러블·커브드 vs LG, 울트라HD·터치

14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4~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4’에서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기술, 터치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술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MID에서 세계 최고 곡률반경인 4,000R(반지름 4,000㎜)의 커브드 울트라고화질(UHDㆍ3840×2160) TV(55~78인치)와 모니터(27인치, 34인치)를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제품은 곡률반경이 작을수록 휘어지는 정도가 더해져 몰입감이 커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세계 최초로 양산한 플렉서블(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커브드 수퍼아몰레드’도 내놓는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유리기판 두께의 10분의 1 수준인 폴리이미드(PI) 플라스틱 기판에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소자를 증착해 자유롭게 휠 수 있는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삼성전자 기어핏이나 기어S 같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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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에 탑재된 이 디스플레이는 쿼드HD+(2560×1600)의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OLED 기술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울트라HD 해상도의 77인치, 65인치, 55인치 곡면 OLED TV와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제품을 앞세워 OLED의 디자인과 화질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터치 방식을 개선하고 소형화할 수 있는 AIT기술을 적용한 5~7인치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또 55인치부터 105인치에 이르는 TV용 곡면 액정표시장치(LCD)와 영화나 게임 몰입감을 극대화한 21대 9 화면비율의 34인치 곡면 LCD도 내놓는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프로모션 담당 전무는 14일 열리는 ‘IMID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14’에서 ‘울트라HD 도래에 따른 새로운 고객가치’라는 주제로 울트라HD TV가 갖추어야 할 조건과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IMID 2014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올해는 100여개 회사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 기술을 선보이며 학계와 관련 업계 등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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