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작용 줄인 천연 관절염치료제 시판

SK케미칼, '조인스정' 9월 시판진통ㆍ소염효과가 우수하면서도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크게 줄인 천연물 성분의 관절염치료제가 오는 9월 시판된다. SK케미칼은 진통 및 관절연골조직 보호효과가 우수한 위령선ㆍ괄루근ㆍ하고초 등 3가지 생약성분을 혼합해 만든 관절염치료제 '조인스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조인스정은 중앙대 용산병원,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등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관절염치료제로 널리 처방돼온 '디클로페낙 서방형 제제'와 동등한 소염ㆍ진통효과를 발휘했다. 속쓰림ㆍ소화장애 등 부작용을 느낀 사람의 비율은 15.2%로 디클로페낙제제(24.2%) 보다 크게 낮았다. 조인스정은 특히 서울대 수의대 윤화영 교수팀이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관절연골조직 보호효과를 보였다. 윤 교수는 "관절염을 유발시킨 토끼에 디클로페낙과 조인스를 투여한 결과 조인스 투여군은 염증세포가 크게 줄고 관절연골조직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지만, 디클로페낙 투여군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조인스정을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이며, 이 약 발매로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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