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슈업종진단] 이통단말기 부품주

단말기 매출늘어 실적호전 기대 국내 이동통신단말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부품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단말기 생산 목표치를 연초 3,8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높이면서 부품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량 급증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키패드업체ㆍ케이스업체 등 우수한 부품업체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키패드의 전량을 유일전자에서, 케이스의 70% 이상을 피앤텔과 인탑스에서 구매하고 있다. 또 충전기의 30%는 알에프텍, 20%의 배터리는 이랜텍 등에서 공급받고 있어 삼성전자의 매출증대와 함께 부품업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급사양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점유을 높이면서 저가모델로 제품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내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 수준인 키패드를 공급하는 유일전자는 삼성전자 외에 거래처를 늘리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피앤텔과 인탑스는 케이스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당분간 현재의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단말기 매출성장과 함께 실적호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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