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자원 못지키면 미래 없다”

SBS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살펴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21일 방송한다. 안양천 복원 성과를 전할 생방송 `물은 생명이다-살아나는 도심하천`과 네팔의 수질오염 현황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킬 다큐멘터리 `히말라야, 신의 물이 죽어간다`등이 준비됐다. `물은 생명이다-살아나는 도심하천`은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스튜디오와 안양천을 연결, 안양천 살리기 운동의 성과를 생방송으로 전달한다. 안양천은 2년 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수질복원 운동이 전개돼 온 덕에 현재 상당한 수준의 생명복원을 이룬 상태. 1급수에서만 산다는 얼룩동사리와 밀어, 버들치가 확인되고 도룡뇽 알이 발견되는가 하면 왜가리 노랑할미새 오리류 등 야생조류 1,000여 마리가 깃드는 쉼터로 변모했다. 도심 하천을 살려야 시민들의 생활과 미래가 풍요로와 진다는 점을 전하고자 한 게 제작진의 기획 의도. 연이어 방영될 특집 다큐멘터리 `히말라야, 신의 물이 죽어간다`(오후5시20분)는 네팔의 악화된 수질환경 실태를 전해 물 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고 갠지스강의 원류인 바그마티강이 수도를 가로지르는 네팔은 예로부터 강과 물을 신성시해 온 국가. 하지만 관광산업이 육성되고 인구의 도시집중이 가속화되면서 물 오염 및 부족 현상이 심각해 졌다. 갖가지 쓰레기가 강가를 뒤덮는가 하면 손과 발을 썩게 만드는 알스닉(비소)이 지하수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킨 상태. 물자원을 지키지 않으면 인간의 미래도 없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는 시간이다. 이에 앞서 SBS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온 `물은 생명이다` (낮 1시25분)의 지난 1년간 방영분 중 물 부족상황과 물 절약법에 관한 내용을 다시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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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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