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필립스LCD, NEG와 LCD 유리기판공장 합작

LG필립스LCD[034220]는 세계 3위의 LCD 유리업체인 일본 NEG사와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이날 파주 7세대 공장 건설현장에서 구본준 부회장,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 NEG 테츠지 모리 부회장, 유조 이즈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TFT-LCD용유리기판 후공정 합작공장을 세우기로 계약을 맺었다. LCD 유리기판 후공정은 전공정에서 만들어진 유리기판 원판을 LCD 생산라인 규격에 맞춰 절단 및 세정 작업을 거쳐 라인에 투입하는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합작법인 이름은 `파주전기초자주식회사'로 초기 자본금은 360억원이며, LG필립스LCD가 40%, NEG가 60%를 출자한다. LG필립스LCD와 NEG는 오는 3월 파주전기초자를 공식 출범시키고 4월에는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파주전기초자 설립을 통해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추고 초대형 유리기판의 현장 조달을 통해 물류비 절감, 초대형 LCD 생산효율 강화등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파주 7세대 라인의 공사와 성공적 가동을 통해 42인치 및 47인치 등 초대형LCD TV 시장에서 확실한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NEG도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투자위험 분산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LG필립스LCD는 전했다. 2년여에 걸친 산업자원부와 경기도의 투자유치 활동 끝에 작년 11월 경기도와 NEG가 투자합의서를 맺었다고 LG는 설명했다. 또 NEG의 투자로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인 LCD 산업의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일수 있게 됐고, 경기 서북부지역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토균형발전 및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3월 착공해 2006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LG 파주 디스플레이단지는 LG필립스LCD가 입주할 파주 LCD 단지 50만평 터 조성 공사, 문산 당동 및 선유 지구의 협력업체 단지 지구지정 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NEG는 1949년 설립된 세계 3위의 LCD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세계 5세대 6세대 LCD 유리기판 물량의 16%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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