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 연중 최저주식시장이 2일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겨우 지켜내는 하락세로 사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증시하락의 여파로 채권수익률(금리)도 떨어져 연중최저치를 기록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증시 급락 및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으로 약세 출발,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한때 18포인트 넘게 떨어져 689.38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지수방어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매까지 가세해 낙폭을 줄이며 전일보다 7.12포인트 떨어진 700.6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식을 40만주(1,261억원) 가까이 내다파는 등 모두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 공세를 벌여 하락을 부채질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전일보다 0.82포인트 떨어진 5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채권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는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5.39%에 거래돼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원80전 오른 1,187원60전에 거래됐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