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모하메드 왕세자, 키우던 낙타 잡아 점심 대접

MB와 ‘끈끈 우정’ 재확인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13일 아부다비 팰리스호텔에서 열린‘한^UAE 민간기업협의회’에 참석해 UAE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부다비=왕태석기자


SetSectionName(); 모하메드 왕세자, 키우던 낙타 잡아 점심 대접 MB와 끈끈한 우정 재확인 두바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13일 아부다비 팰리스호텔에서 열린‘한^UAE 민간기업협의회’에 참석해 UAE 기업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부다비=왕태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한국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시장 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작'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이명박 대통령의 끈끈한 우정이 이번 UAE 방문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유전개발권 획득 특별 기자회견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친 후 모하메드 왕세자와 별도로 두 차례의 식사시간을 가졌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14일 전했다. 특히 모하메드 왕세자는 13일 저녁 이 대통령을 아부다비에서 200㎞ 떨어진 카스르 알 사랍 호텔에 초청해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이 호텔은 모하메드 왕세자가 지정해서 전용으로 쓰는 호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부다비 유전개발권 획득을 도와준 모하메드 왕세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 대통령과의 깊은 우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알무슈리프 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 직후에도 모하메드 왕세자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오찬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아주 특별한 '낙타고기'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1년 3개월 전 원전을 수주한 뒤 양고기가 나왔는데 왕세자가 낙타고기를 먹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없다고 했더니 그것을 기억하고 낙타고기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 대통령을 위해 키우던 낙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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