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동원F&B, 간식시장 사사건건 맞대결

과일농축액 사용 젤리ㆍ포장단밤 제품등<br>앞서거니 뒤서거니 출시 틈새시장 격돌

CJ-동원F&B, 간식시장 사사건건 맞대결 과일농축액 사용 젤리ㆍ포장단밤 제품등앞서거니 뒤서거니 출시 틈새시장 격돌 CJ와 동원F&B가 틈새 간식시장에서 사사건건 맞붙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CJ의 히트 제품인 ‘쁘띠첼’처럼 과일 농축액을 사용한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최근 선보였으며, CJ도 동원F&B가 먼저 진출한 포장 단밤 시장에 최근 ‘Let’s Well 맛밤’이라는 제품으로 도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두 매출 규모로 따지면 비중이 높지 않은 틈새 제품이지만, 불황기 소비자들 사이를 파고들며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저칼로리 간식 상품. 동원 F&B는 현재 파인애플과 복숭아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된 ‘동원 서프라이젤’에 앞으로 메론과 망고, 사과맛 등을 추가, 과일젤리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태세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쫄깃한 나타드코코 덩어리가 씹히게 만든 제품으로, 일찌감치 과일젤리 시장을 선점해 확고한 아성을 구축한 CJ ‘쁘띠첼’의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쁘띠첼’은 한 입 사이즈의 ‘리틀쁘띠첼’과 마시는 타입의 ‘쁘띠첼 과일하나’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가 이어져 현재 월 매출이 30억원에 육박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CJ와 동원은 간식으로 집어먹는 별미 군밤 스낵 시장에서도 때아닌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구운 밤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신종 ‘포장 밤’ 시장에 두 회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진출해 틈새를 노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일본 간식시장에서 일찌감치 높은 인기를 누려온 포장 단밤 시장에 먼저 발을 내딛은 것은 동원F&B의 ‘천진단밤’. 지난해 11월 일부 편의점에서만 제품을 내놓았다가 지난달부터 모든 유통경로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주력이 아닌 만큼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유통경로 확대 이후 점차 인지도와 판매가 제고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질세라 CJ도 지난달 저칼로리 영양 간식인 ‘렛츠웰 맛밤’을 출시했다. 출시 한달만에 월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제품으로 자체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시장에서는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CJ측 설명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 2004-07-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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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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