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털은 예비스타 등용문"

야후등 "차별화된 UCC콘텐츠 확보" 스타발굴 이벤트 강화<br>네티즌 가수·연기자 데뷔지원 잇달아


포털이 예비 스타를 위한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털업계는 우수한 네티즌 제작 콘텐츠(UCC)를 확보하는 동시에 UCC 공모 과정에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예비 스타 발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18일 6,000대 1의 경쟁을 뚫은 네티즌 4명의 디지털음반을 싸이월드 뮤직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야후코리아도 네티즌 박정은씨(23)가 오는 20일 솔로 1집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월 야후코리아가 진행한 ‘스타 발굴 프로젝트’에서 3,000대 1의 경쟁을 뚫은 주인공. 그녀는 영화 ‘로망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로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그녀가 부른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상위 랭킹에 올라 있다. 야후는 네티즌 설문을 통해 앨범 제작을 결정했다. 야후는 음원을 무료로 공개한 후 블로그 등을 통해 박씨와 그녀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최근 SM엔터테인먼트, TJ미디어와 함께 동영상을 활용한 가수와 연기자 부문의 온ㆍ오프라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 연기자 및 가수부문에서 예비 스타들을 발굴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의 연말 결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음악포털 벅스도 최근 온라인 스타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덤’을 통해 신인 가수 ‘수호’를 데뷔시켰고, 동영상 포털 판도라TV도 이 달부터 리얼스타 프로젝트 ‘아이엠 스타’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포털이 예비스타 발굴을 위한 무대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네티즌들은 가수 등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고, 포털로서는 차별화된 UCC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예비 스타 발굴 프로젝트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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