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인섭(삼성생명)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인섭은 25일(한국시간) 오전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2조리그 2차전에서 니콜라이게르고프(불가리아)를 3-0으로 꺾었다.
김인섭은 이로써 조 1위를 차지해 1조 수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1라운드 중반 목감아 돌리기(2점)에 이어 1점짜리 옆굴리기를 성공시킨 뒤 노련한 플레이로 리드를 지켰던 김인섭은 앞서 1차전에서는 레벤테 푸레디(헝가리)를 6-1로 가볍게 제압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