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1,800선 후퇴…1.10%↓ 1,808.62p(종합)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800선에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7포인트(1.10%) 내린 1,808.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는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소식에도 불구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소식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이 16일 연속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55포인트(1.20%) 하락한 455.90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지난 이틀 동안 반등했었지만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올라온 게 아니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현재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시장을 돌릴 만한 대책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여 중립 정도의 이벤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코스피는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일부 낙폭을 회복한 뒤 6월 중순까지 1,800선 부근을 저점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70원 오른 1,172.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98%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7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8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87%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