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송도신항 6개 선석 건설 참여

선광·영진공사·우련통운등 인천 하역3社


송도신항(남 외항)건설에 ㈜선광을 비롯, 영진공사㈜, 우련통운㈜ 등 인천지역 3개 향토 하역업체가 참여한다. 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선광 등 3개 하역사들은 송도신항 18개 선석 중 6개 선석 건설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달중 사업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송도 신항은 현재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PH코리아 컨소시엄과 향토 업체들이 공동으로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하역3사는 최근 전문 연구용역기관의 자문을 받아 송도신항 6개 선석 개발에 대한 사업 타당성과 개발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또 송도신항을 내항과 같이 각 부두별로 회사를 두고 운영 할 경우 공동투자 회사간 경쟁이 불가피 하고 선사나 화주들도 선석 운영에 따른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어 부두를 개발 한 뒤에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운영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 합작회사로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PH코리아 컨소시엄은 아직 사업의향서도 내지 않은 상태라 이들 향토 업체들이 의향서를 낼 경우 PH코리아보다 빨리 부두를 건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H 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6일 PH코리아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3월7일 국내 대형건설사 9개사와 송도신항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하역3사가 PH코리아의 일정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H 컨소시엄이 개발할 송도신항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지구 남측 공유수면 136만평(부두 54만평, 부두지원 61만평, 배후단지 21만평)으로 오는 2009년까지 1조8,000억원(15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설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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