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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이규혁, 일본서 최종 리허설

ISU 스프린트세계선수권 출전

노메달 한풀이 가능성 점검


'비운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규혁(36·서울시청·사진)이 올림픽 메달 '한풀이'를 위한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이규혁은 18~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2014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열린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에서 2위에 오르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스프린트세계선수권은 이틀간 500·1,000m 두 차례씩 총 네 차례 경기를 벌여 기록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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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6·대한항공) 등은 올해 대회엔 출전하지 않지만 '맏형' 이규혁이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사활을 걸었다.

2007년부터 2008·2010·2011년까지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휩쓸었던 이규혁은 다음 달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로 다시 한 번 스프린트세계선수권 출발선에 섰다. 그는 500m 15위, 1,000m 9위에 그쳤던 2010밴쿠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생각이었으나 2011년 스프린트세계선수권 우승을 계기로 다시 일어섰다.

소치올림픽은 이규혁의 통산 6번째 올림픽이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여섯 차례나 올림픽에 나간 선수는 이규혁이 최초다. 앞서 5번의 올림픽에서 메달이 없었던 이규혁은 나가노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계획이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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